도저히 지워질 것 같지 않은 욕조의 찌든 물때나 전자레인지의 기름때 같은 것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능 좋은 세제 몇 방울이면 반짝반짝 윤나게 지울 수 있다. 오래된 묵은 때가 별로 힘들이지 않아도 쓱쓱 없어지는 걸 보면 기분까지 상쾌해지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세제에 얼마나 독한 성분이 들어 있기에 이렇게 더러움이 일망타진되는 것일까? 더욱이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이라도 앓고 있다면 이런 걱정은 더해진다. 대부분의 주부들이 가족 건강을 위해 먹거리에는 많은 관심을 쏟지만, 사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가족들의 손길이 직접 닿는 실내 곳곳의 청소.독하고 강한 합성세제에 우리 가족의 몸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고 청소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 냄비의 찌든 얼룩과 집 안의 묵은 때는 무엇으로 지워야 할까?
작년부터 식초 건강법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자연주의 세제로서 식초의 역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독한 합성세제 대신 인체에 무해한 안전 세제 식초를 활용해보자. 그릇, 냄비는 물론 주방과 화장실, 거실 등 집 안 구석구석을 말끔하게 해주는 식초의 놀라운 효과.
식초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청소에도 유용한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강력한 합성세제처럼 식초가 한 번에 묵은 때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내추럴 클리닝’의 기본은 꾸준히, 그리고 조금씩! 오래된 물때도 식초를 이용해 여러 번 닦으면 조금씩 지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식초로 청소를 하여 때가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식초가 때를 없애는 원리는 식초의 산성 성분이 때의 알칼리성 성분을 중화시키는 것. 그러므로 같은 성분인 구연산(건강식품 코너에서 구입)을 이용해도 효과는 마찬가지이다. 또 한 가지, 청소할 때 식초 냄새가 거북하다면 식초를 2~5배 정도 희석해서 사용하고, 에센스 오일을 두세 방울 떨어뜨려 향을 내는 것도 방법이다.
욕조와 세면대의 하얀 물때에도 식초가 훌륭한 천연 세제의 역할을 한다. 변기 주위와 변기의 앉는 곳, 비데의 노즐 등도 식초를 이용해 꾸준히 닦는 것이 가장 좋은 청소법. 그리고 마룻바닥이나 비닐장판을 닦을 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식초를 스프레이하면서 걸레질을 해보자. 때를 잘 없애줘 청소가 훨씬 수월하며 바닥이 반짝반짝 윤이 난다.
|
'생활속에서 > 생활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쾌적하게 나려면.. (0) | 2010.03.09 |
---|---|
청소를 위해 꼭 필요한 상식들~ (0) | 2010.03.08 |
집안 곳곳에 숨어 있는 세균,곰팡이 완전 퇴치법 (0) | 2010.03.08 |
빨래 할 때 알아 두면 좋은 상식들 (0) | 2010.03.08 |
♤ 여자들이 꼭 챙겨먹어야한다는 12가지 음식 ♤ (0) | 2010.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