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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에 제일 먼저 봄을 전해주는 봄나물.

나만 보면 아까워 2010. 3. 9. 21:32
식탁 위에 제일 먼저 봄을 전해주는 봄나물.
그 가운데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도 있고,
같은 봄나물도 어떻게 무치느냐에 따라 그 맛이 사뭇 다르다.
엄마 손맛을 느끼게 하는 양념장 공식, 그 비법을 배워보자.



산뜻한 첫맛! " 봄동무침 "

* 재료
봄동 400g, 실파 80g, 무 100g, 굵은 고추가루 2큰술, 고운 고추가루 1큰술

* 양념장
멸치액젓·밥 2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½작은술, 설탕 ½큰술, 물 ¼컵


* 만들기

1.봄동은 밑동을 잘라 낱낱이 떼어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큰 잎은 손으로 찢어 물기를 뺀다.
2.무는 손질하여 채 썬 다음 먼저 굵은 고춧가루와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물들인다.
3.실파는 손질하여 3cm 길이로 자른다.
4.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마지막에 ②의 무를 넣어 같이 섞는다.
5.넓은 그릇에 봄동과 실파, 양념장을 넣고 살짝 버무려 접시에 담는다.


봄나물 종류 & 조리 비결

장을 볼 때는 알고 있는 나물이 아니면 사게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알고 보면 대부분은 친정 엄마가 반찬으로 만들어준 적이 있는 것들이다. 깊은 맛이 나는 봄나물로 고향의 맛 물씬 나게 무쳐보자.


1. 참나물

참나물은 잎과 줄기를 생으로 먹을 정도로 연하고 맛이 좋다. 무침이나 튀김, 김치 등으로 주로 만들며 지혈, 고혈압 등에 효과적. 고를 때는… 줄기가 연하고 떡잎이 지지 않은 것이 싱싱한 것.


2. 달래

달래는 식욕을 돋우며 비타민 C가 특히 많아 피부 노화 방지와 저항력을 높인다. 삶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은데, 이때 양념장에 식초를 넣으면 비타민이 파괴되는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고를 때는… 잎의 색이 진하고 싹이 가늘며 뿌리가 하얄수록 좋다.


3. 유채(하루나)

큰 잎이 달린 봄나물로 데쳐서 무침이나 국을 끓인다. 향이 강하지 않으므로 된장 등을 이용해 구수하게 무쳐야 더 맛있다. 유채는 어혈을 빼고 산후혈풍에 효과가 있어 특히 여자에게 좋은 나물이다. 고를 때는… 줄기가 굵지 않고 잎의 색이 연한 것이 좋다.


4. 씀바귀

한방에서는 봄철에 씀바귀를 많이 먹으면 여름 더위를 이길 수 있을 정도로 식욕증진에 좋은 나물이라고 한다. 봄철에는 뿌리가 연해서 뿌리째 삶아 무치거나 국을 끓이면 쌉쌀한 맛이 봄을 느끼게 한다. 고를 때는… 뿌리가 노란색이 짙고 지저분하지 않은 것이 좋다.


5. 곰취

취나물 중 하나로 산에서 자라 맛과 향이 여느 나물류보다 뛰어나 산나물의 제왕이라 불린다. 곰취는 주로 무침으로 만들거나 생으로 쌈을 싸 먹는데, 쌉쌀한 맛과 향이 오래도록 입 안에 남는다. 한방에서는 폐를 튼튼히 하고 기침, 감기에 표과가 있다고 한다. 고를 때는… 억세지 않고 향이 진하면서 잎이 너무 크지 않은 것.


6. 냉이

봄의 피로를 없애는 데 필요한 비타민이 봄나물에 많이 들어 있는데 특히 냉이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냉이는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끓여도 칼슘이 녹지 않고, 비타민 A와 B₂의 파괴가 적어 국으로 끓이기에 좋은 봄나물이다. 고를 때는… 뿌리가 가늘고 떡잎이 진한 갈색이 자연산 냉이.

출처 : Tong - ♧민트♧님의 ☆ 요 리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