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웃음보따리^^

개구리와 나무꾼

나만 보면 아까워 2010. 3. 13. 10:05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개구리 : “할아버지!"
나무꾼 : “거, 거기… 누구요?”
개구리 :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나무꾼 : “엇! 개구리가 말을??”
개구리 : “저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거든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집어 들어
나무에 걸린 옷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러고는 다시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개구리 : “이봐요, 할아버지!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이 돼서 함께 살아드린다니까요!”
나무꾼 : “쿵! 쿵!” (무시하고 계속 나무를 벤다)
개구리 : “왜 내 말을 안 믿어요?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나무꾼 : “믿어.”
개구리 : “그런데 왜 입을 맞춰 주지 않고
             나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거죠?”
.
.
자~~~~, 나무꾼이 뭐라고 했을까요?
.
.
.
.
나무꾼 : “나는 예쁜 여자가 필요 없어..
             너도 내 나이 돼 봐..
             개구리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출처 : Tong - ♧민트♧님의 웃음보따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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